★★★☆☆

짧은 페이지와 빠른 전개로 술술 읽었으나, 뒤돌아보면 여운은 크지 않은 책

 

 

 

읽기 전


주식, 경제관련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포진해있는 가운데,

지속해서 상위권에 있는 판타지소설 이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엔 충분했다.

 

또한 잠을 자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소재나 책 외적인 배경 모두 흥미를 이끌어낸 책이었다.

 

작가님이 공대를 나와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출품하신, 첫 작품이다.

 

비슷한 나이대와 유사한 근무환경으로 친밀감이 들었고,

첫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영화같은 설정으로,

다른세계 사람같다는 생각이 공존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작가님은 꿈에 대해, 과거 / 현재 / 미래 를 담당한 세 제자들의 얘기를 통해 표현하였다.

 

꿈은 과거를 잊지 않고, 과거에 갇혀있지 않으며 미래로 나아가게 해준다.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기위해

현재에서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시간 관점에서 바라본것 같다.

 

그러면, 나는 꿈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

 

꿈은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는 말이라던지, 무의식의 발현같은 현실적인 생각만 하게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아닐까?

의식적으로라도, 현상이나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나보다.

 

 

총평


실제로 꿈을 꾸고있는 듯한, 몽환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전개가 계속된다.

하지만 밝기만한 분위기는 , 독자로 하여금 자극이나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지 못한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사람들이 책을 읽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작가의 생각을 압축하여 느낄수 있다는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몇 달, 몇 년을 고민한 소설속 세계관, 살아오며 깨달은 것들, 경험 등을

우리는 책을 읽는 몇시간만에 간접체험 할 수 있다.

 

이 작품속에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는 잘 묘사되었으나,

주인공 페니와의 첫 만남 / 꿈 백화점 첫 입사때 모습 등의 단편적인 모습만 나오고

각 인물들의 입체적인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것이 가장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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